/사진=라디안
/사진=라디안
AED(자동심장충격기) 전문기업 라디안의 김범기 대표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출이 되며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발전과 상생의 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서울 구로에 위치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구로공단으로 불리었던 이곳이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바뀌어가며 기술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어서다. 짧은 시간 동안 눈부시게 발전해 이제는 벤처, IT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G밸리의 발전 속에는 수많은 기업의 발전과 이익을 위해 노력해 온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 올해로 41주년을 맞이하는 서울디지털단지 경영자협의회는 제23대 경영자협의회 회장으로 김기원 회장을, 부회장으로 라디안의 김범기 대표를 선출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지난해 1000만달러 수출계약을 올린 라디안을 방문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입주한 6개 수출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또 라디안을 비롯한 참여 중소기업 대표들은 현장에서 해외 마케팅 전문 인력, 해외기업 조사, 해외 주요 지역 현지 물류시스템 구축 지원 등 수출 중소기업이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당시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우리나라 첨단 신산업의 메카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입주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중소, 중견기업 임직원께 감사하다”고 밝혀 중소기업 대표들을 후원하고 지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경영자협의회는 1970년 ‘한국수출산업공단 입주 기업체 대표자협의회’라는 명칭으로 출범해 2001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여 도약하는 산업단지의 이미지에 걸맞게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로 명칭을 바꾸었다.

‘기업체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생산과 수출을 증진시켜 회원 기업체의 공동이익은 물론 산업단지의 발전과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한다’는 설립취지에 맞춰 지금까지 여러가지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김범기 대표는 설명했다.

김범기 부회장은 “현재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특히 벤처, IT, 지식산업 등 첨단기업들이 밀집하고 있다. 아직 연간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기업이 전체의 70%를 차지하지만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많은 만큼 이들이 힘을 합친다면 세계적인 기술력이 탄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중요한 시점에 부회장을 맡은 것에 대해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동시에 사명감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디안은 지난해 수출 1000만달러 계약을 따내며 전세계에 우리의 AED 기술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CMIC메디컬(CMICS Medical Inc.)과 700만달러(약 77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수출을 앞두고 있다.

현재는 다양한 나라와 수출계약을 진행 중에 있으며 수출 계약이 최종 마무리가 되는대로 그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