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2일 KT&G에 대해 전자담배 출시 지연으로 시장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 세금 인상안 처리 지연으로 KT&G의 릴(LIL) 출시도 미뤄져 시장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칠까 우려된다"면서 "릴 출시 전까지는 경쟁사 주도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KT&G의 국내 담배 시장 경쟁력 약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담배 판매 감소와 KGC인삼공사의 역기저 부담에도, 담배 수출 실적이 양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망치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