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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선수.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
스노보더 이상호(23·한국체대)가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예선 3위의 기록으로 결선(16강)에 진출했다.
이상호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벌어진 평창올림픽 평행대회전 예선 1~2차 시가 합계 1분25초06으로 16강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결선부터는 2명씩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상호는 예선 1차 시기(레드코스)에서 42초90을 기록했고, 2차 시기(블루코스)에선 42초02를 기록했다.
이상호는 2014년까지만 해도 세계랭킹에서 평행회전(63위)과 평행대회전(70위) 둘다 60위 밖에 머물렀지만 이후 급격한 기량 상승을 보였다. 평행대회전은 2017년 세계랭킹 5위까지 올랐다. 이번시즌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랭킹에선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랭킹 1위는 갈마리니이(스위스)고, 그 뒤를 프로메게르(오스트리아), 파예르(오스트리아), 얀코프(불가리아) 순으로 달리고 있다.
이상호가 좋은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한 만큼 메달권 진입에 대한 기대도 크다. 만약 메달을 획득할 경우 설상종목으로선 최초다. 그는 이번 시즌 월드컵 전초전 성격으로 열린 독일 유로파컵 평행대회전에서 우승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앞두고 나간 월드컵에선 입상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