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수서경찰서는 말다툼을 벌이던 외국인 연인을 폭행한 20대 남성 A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래픽=뉴스1
울 수서경찰서는 말다툼을 벌이던 외국인 연인을 폭행한 20대 남성 A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래픽=뉴스1

서울 수서경찰서는 말다툼 중 외국인 연인을 폭행한 20대 남성 A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6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주점에서 프랑스 국적의 연인 B씨의 얼굴 등을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A씨는 B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고 감정이 상해 말다툼을 했다. 당시 만취상태였던 두 사람의 언쟁은 심해졌고 급기야 폭력으로 이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B씨는 약 2개월 전에 취업비자로 입국했으며 이후 A씨와 만나 연인관계로 지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데이트 폭력으로 판단하고 B씨에게 일체 접근하지 말 것을 A씨에게 엄중 경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이 있었던 사실은 맞으나 동기에 대한 진술이 서로 다른 상황"이라며 "1차 조사는 마친 상태이며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