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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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린이집 중 폐쇄회로(CC)TV가 1대도 설치되지 않은 곳이 36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24일 기준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어린이집은 365곳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16곳으로 CCTV 미설치 어린이집이 가장 많았고 ▲서울 105곳 ▲경상북도 32곳 ▲경상남도 24곳 ▲부산 15곳 ▲전라남도 12곳 순이었다.


이외에 광주와 충청남도가 각각 11곳, 강원도 9곳, 대전 8곳, 인천 6곳 등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어린이집에서의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아동 안전실태를 조사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CCTV 설치 및 관리 현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홍 의원은 "2014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제정됐지만 아동학대가 끊이지 않고 죄질도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일 부산지법은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아동 10명에게 신체적, 정서적 학대 행위를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해당 교사는 아동 2명에게 박치기를 시키는 등 학대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