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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 이름이 임요한으로 잘못 표기돼 있다. /사진=이동섭 의원실 |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에 따르면 e스포츠 명예의 전당 개관 후 선수정보 등 오기재 사례가 총 14건이 발견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수정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 내 ‘포토박스’에 임요환 선수가 ‘임요한’으로 표기됐고 이민석 선수 소개란 영문 번역에도 ‘Lim, yo wan’이라고 잘못 기재돼 있다. 고 우정호 선수 소개란의 영문 번역에도 KT rolster가 KT rolser로 표기돼 심각성을 드러냈다. 홍진호 선수 소개영상에서도 홍준호로 표기하는가 하면 마누엘 쉔카이젠 선수 소개란 영문 번역도 his가 thhis로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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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선수의 이름이 홍준호로 표기됐다. /사진=이동섭 의원실 |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근무하는 안내 직원에게 문의하자 “전선합선 문제로 작동하지 않는다”면서도 “현재로서는 향후 수리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해당 화면은 테이프를 붙여 땜질처방 해 둔 상태다.
이 의원은 “의원실에서 직접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을 찾아 해당 내용을 살폈는데 아직도 오류가 그대로 남아 있고 심지어 고장난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콘텐츠진흥원이 위원회까지 구성해 오류사항을 점검하고 이제는 더 이상 오류가 남아있지 않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누구나 발견할 수 있는 오류들이 아직도 남아있었고 시설까지 고장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