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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어장에서 생산 중인 기장미역./사진제공=기장군 |
기장은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물살이 세고 일조량이 풍부해 미역이 자라는데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장미역·다시마 특구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또 조선시대 ’세종실록지리지‘ 등에는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된 미역으로 기록되는 등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기장지역은 기후변화 등 연안해역 환경변화로 미역종자 생산 즉 가이식이 중단돼 본양성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장군 연구센터는 전통 기장미역의 명성을 되찾고자 해상수온대별 수층조절 등을 통한 가이식 방법 연구를 통해 기장미역의 One-Stop 생산체제(종자생산~양식~수확)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품평회는 기장군 해역에서 채취한 모조를 활용해 지난해 5월 채묘 후 기장군 연구센터 시험어장(기장군 동암해역)에서 가이식∼본양성을 거쳐 시험·연구 생산된 미역을 채취, 전시 및 시식을 통해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색택, 향, 식감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다.
또 정관읍이 주관하는 3.1절 기념행사가 열리는 정관읍 중앙공원에서도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장군 연구센터 관계자는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시험연구와 품종개발에 적극 반영해 기장미역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