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관측도. / 사진=기상청
포항지진 관측도. / 사진=기상청

포항 앞바다에서 진도 4.1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직접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12시53분38초쯤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났다. 지진이 발생한 정확한 위치는 북위 36.16도, 동경 129.90도로 발생 깊이는 21㎞다.

기상청은 지진 관측 47분 만에 포항 북구 동북동쪽 58㎞ 해역에서 진도 4.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지만, 이후 위치와 규모를 다시 측정해 수정 발표했다.


지진이 발생한 후 약 한 시간 후 진도 2.5의 여진이 이어졌지만, 현재까지 이번 지진과 관련한 피해접수는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진에 의한 쓰나미 발생은 없었다.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할 시점 대구와 부산에서 진도 2.0의 진동이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지만 이번 포항지진이 지난해 발생한 지진과는 관계가 없어 보인다”며 “피해 상황을 확인 중으로 육지와 50㎞ 정도 거리가 있어서 아직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