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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거주 아파트 주민대표(이장 이태호)와 주민들이 정관 홈플러스 앞에서 진행된 주민모금운동을 통해 치료비 일부를 전달했다./사진제공=정관신도시 주민 곽일주 |
지난달 13일 부산 기장군 정관읍의 한 도로에서 보드를 타던 고등학생인 김근배(고2, 정관신도시 LH4단지 거주)군은 도로변 소화전에 충돌하여 의식을 잃고 현재까지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에서 무의식 상태로 의료장비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해 오고 있다.
사고 직후 긴급수혈이 필요하다는 사연을 듣고 기장군 지역 SNS망을 통해 순식간에 헌혈증서 기증이 이어졌고 그 덕분에 위험한 상황은 넘겼으나 의식불명상태로 기약없는 치료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거주 아파트 주민대표(이장 이태호)와 주민들은 사고 학생의 부모가 턱없이 모자란 치료비 걱정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자체 모금운동을 실시해 600여만원을 김근배 학생의 치료비로 전달했고, 또한 정관 홈플러스 앞에서 이틀간 주민모금운동을 통해 300여만원을 추가로 전달했다.
이러한 주민들의 쾌유바램을 들었는지 의식불명이던 김근배 학생은 모금운동을 종료한 다음 날 눈을 떳고 부모로부터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희망이 주민들에게 전해져 큰 감동이 되고 있다.
이에 모금운동을 해왔던 주민들은 “하루빨리 의식을 완전회복해 우리 곁으로 와서 평소와 같이 생활하길 바란다”고 전했고 “김근배 학생의 머리속에 우리 주민들의 마음이 전달된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