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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왼쪽) 송혜교. /사진=뉴스1 |
탤런트 송중기(34)·송혜교(38) 부부가 이혼한다. 이에 이들이 과거 서로를 향해 했던 말들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6년 드라마가 방영 중이던 당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송혜교는 송중기를 ‘최고의 파트너’라고 부르며 “요즘 모든 여성분들이 유시진에 빠져있다. (캐릭터가 아닌) 송중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현장에서 매너가 참 좋았다. 스태프, 신인 배우들 컨디션까지 체크하더라. 최고의 남자 상대 배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날 송중기는 “송혜교는 넘볼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선배”라며 “그 위치에서도 계속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괜히 송혜교가 아니구나’하고 느꼈다. 굉장히 배려를 많이 해주는 사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송혜교는 드라마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시청자 입장에서 ‘태양의 후예’를 봤는데 송중기가 정말 매력적으로 연기했구나 싶었다”며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남자 주인공이 잘 해줘야 성공하겠구나 싶었다. 중기가 그 어려운 걸 해냈고, 같이 연기하는 나도 설렐 정도의 연기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지난 2016년 연말 ‘KBS 연기대상’에서 공동 대상을 차지한 송중기와 송혜교는 수상 소감에서 서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지난해 8월 송중기는 한 패션지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생활과 함께 송혜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송중기는 당시 “나는 (결혼과 함께) 연애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존경하는 형과 술을 마시면서 ‘평생 사랑할 수 있는 아내가 생긴다는 건 숙명같은 일’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나는 남자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은 자기 여자를 사랑하는 거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부자가 되고, 명예를 얻는 게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자기 여자를 변함없이 아름답게 사랑하는 게 남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직 연애 중이라고 생각한다“며 “솔직히 제 아내 너무 예쁘다”라며 송혜교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앞서 송중기·송혜교는 지난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함께 출연한 뒤 일명 ‘송송커플’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연인으로 발전된 이들은 드라마 종영 이후 꾸준히 제기된 열애설에 거듭 부인하다 지난 2017년 5월 깜짝 결혼발표를 했다. 그리고 그해 10월3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