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서진. /사진=KBS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가수 박서진. /사진=KBS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가수 박서진이 출연한 KBS '안녕하세요'가 재방송되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재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가수 박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남성은 자신의 어머니가 박서진의 '광팬'이라며 사연을 신청했다. 그는 "어머니가 30년 동안 전영록을 좋아하셨다가 박서진으로 바뀌셨다"며 "유튜브에서 박서진을 우연히 보고 멋지다고 생각하셨나 보다"고 말했다.


사연 신청자인 아들에 따르면 어머니는 다른 지역에 있는 자신에게 이제는 연락도 잘 안한다고. 그는 "어머니가 박서진을 하도 따라다녀서 아버지는 혼자 밥을 해드시거나 나가서 간단히 드신다"고 호소했다.

사연을 들은 MC 이영자는 "박서진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스튜디오에는 박서진의 영상이 공개됐고, 그는 '장구 치면서 노래하는 가수'로 소개됐다. 특히 신명나는 장구 퍼포먼스로 흥을 끌어올리는 박서진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박서진이 '안녕하세요'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어머니에게 "가정을 버리지 말고 가족과도 행복하게 지내셔야 한다. 공연장에도 많이 와 달라"고 말했다.


한편 박서진은 1995년생으로 지난 2013년 '꿈'이라는 싱글을 내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곡 '사랑할 나이', '밀어 밀어', '아빠', '만날 수 없는 사람' 등을 발표하며 박현빈을 잇는 차세대 트로트 황태자로 주목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