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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11일 미국 등 6개국 외교장관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사진=뉴스1 |
12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을 비롯한 미국, 일본, 호주, 브라질, 인도, 이스라엘 7개국 외교장관은 전날 저녁 8시부터 약 70분 동안 다자간 화상회의를 가졌다.
참석자는 제안국인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 에르네스투 엥히키 프라카 아라우주 브라질 국무장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교장관, 모테기 토시미츠 일본 외무상이다.
외교부는 장관들이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한 전세계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고 ▲발병 초기 단계시 대응 ▲재확산 방지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 ▲경제 재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투명하고 즉각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신뢰를 얻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공동대응을 위한 기반 조성에 적극 기여하여 왔음을 설명하면서 코로나19 관련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와중 최근 집단감염 발생으로 다시 확진자가 두자리 수로 늘고 있음을 설명하고, 그만큼 코로나19 대응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는 것임을 지적했다.
또 국내적으로 여유가 있는 의료용품의 해외 지원 및 수출, 우리의 방역 경험 공유 등을 통해 전세계적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기여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경제 재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필수적 이동을 포함한 국가간 인적 교류 재개·운송망 회복, 세계 시장의 개방성 유지, 백신·치료제 개발 및 보급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외교장관들은 미국이 이번 외교장관 화상회의 개최를 포함,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논의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평가했다"며 "이 화상회의에서 이뤄진 코로나19 대응 관련 허심탄회하고 유의미한 논의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