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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산불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고성군은 직원 긴급 소집령을 내리고 불이 이동하는 경로 주민들에게 대피 문자를 발송했다. /사진=뉴스1 |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올 가을 들어 첫번째 건조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예보국은 "일부지역에 건조한 날씨가 심해지면서 건조경보가 8일 오전 10시 발효됐다"면서 "비가 없는 건조한 상태는 다음 중에도 계속될 전망인데다 바람도 불고 있어서 산불과 각종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건조경보로 격상된 곳은 강원 강릉과 속초, 고성과 양양의 평지다.
대구와 부산, 울산, 경북(경산·칠곡·영덕·울진 평지·포항·경주·경북 북동 산지), 경남 창원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건조경보는 지난해 건조경보 첫 발효시기인 12월5일보다 1달가량 빠른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다운 비가 없는 상황에서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경보 격상 및 발효가 빨라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