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아시아 생산기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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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경기 성남 소재의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 이건세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팀장으로부터 연구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유승관 뉴스1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경기 성남 소재의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 이건세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팀장으로부터 연구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유승관 뉴스1 기자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이 국내에 도입된다. 이르면 오는 2분기부터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노바백스와 해당 백신의 기술이전(인 라이선싱)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계약 성사 시 관례적으로 해당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브랜드를 달고 유통될 가능성이 크다.

21일 정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앞으로 노바백스와 백신 기술이전 계약을 한 후 생산하면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백신을 사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아시아 생산기지 가능성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지난 20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사 백신의 기술도입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계약이 완료되면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백신 구매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성사 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백신의 국내 판권 등 여러 권리를 갖게 될 전망이다. 노바백스가 자체 대규모 생산시설이 없다는 점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시장 전체 판권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생산된 뒤 해외시장으로 다시 유통되는 일 없이 곧바로 국내서 접종될 수 있다. 계약 내용에 따라 노바백스의 발주 주문없이 SK바이오사이언스 자체적으로 생산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번 계약건과 별도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도 체결해 관련 백신 물량을 별도로 생산 중이다. 실제 국내에 공급될 노바백스 백신 물량이 2000만명분 플러스(+) 알파(α)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되는 기술이전 계약은 지난해 체결된 CDMO 계약건과 별개"라며 "기술이전을 통해 생산되는 2000만명분은 국내에서 바로 접종하고, CDMO 계약 물량은 노바백스측으로 전달된 뒤 일부 우리나라로 다시 공급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계약건과 관련한 백신 생산은 오는 5~6월쯤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접종 가능한 시점은 빠르면 2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이전 계약과 정부 구매계약, 식약처 허가신청, 허가심사, 국가출하승인(국검) 등 절차가 있다. 허가신청을 위한 임상3상 종료시점은 이달 안에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CDMO 계약으로 인해 들어오는 백신은 생산 후 노바백스 측으로 보내진 뒤 노바백스가 다시 전 세계로 공급하는 물량이어서 국내에 언제, 얼마나 들어올지는 결정된 바 없다.
 

한아름
한아름 [email protected]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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