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기차 이용자들이 선정한 전국 최고의 전기차 충전소는 ‘내린천휴게소’와 ‘안성휴게소’로 나타났다. /사진=현대차그룹 |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소프트베리는 최근 국내 1위 전기차 충전 정보 앱 ‘EV Infra’ 사용자 중 약 500명을 대상으로 ‘여행∙휴가 중 내가 가 본 최고의 충전소’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여행∙휴가 중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 충전소 상위 5곳은 모두 휴게소였다. 전체 응답 중 휴게소에 위치한 충전소를 최고로 뽑은 응답자는 27.7%에 달했으며 이는 대부분 이용객이 여행지로 이동하는 도중 경유지로 휴게소를 방문해 충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 전기차 충전소는 2만개가 넘는다. 응답자들은 250여개가 넘는 다양한 충전소를 언급했으며 그중 16명 응답자의 선택을 받은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휴게소와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내린천휴게소를 선택한 응답자 대부분은 충전소 ‘유려한 주변 경관’을 이유로 해당 장소를 선택했다고 답했으며 안성휴게소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급속 충전기 보유, 넉넉한 충전기 대수’ 등 충전소 시설을 선택 이유로 꼽았다.
자신이 선택한 충전소를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선 응답자의 21.4%가 ‘근처 편의시설 위치 여부’를 선택했다. ‘충전소 근처 풍경’을 선택한 응답자도 18.4%에 달했다. 운전 중 가까운 정도(11.5%), 넉넉한 충전기 대수(8.1%), 급속 충전 가능(6.5%)이 뒤이었다.
여행∙휴가 중 전기차 충전이 필요한 경우, 충전소를 선택하는 기준은 ‘운전 중 가까운 정도’가 46.8% 응답자의 선택을 받아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근처 편의시설 위치 여부’는 24.0%로 2위였으며, 이어 충전 금액(12.0%), 충전소 근처 풍경(6.1%), EV Infra 커뮤니티 등 여타 커뮤니티 내 추천(4.6%) 등이 꼽혔다.
소프트베리 관계자는 “여행 중 충전소 이용자의 많은 비중이 충전을 기다리는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주변 편의 시설과 풍경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