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아메리카보건기구(PAHO)는 모든 임신부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했다. 사진은 지난 6월9일(현지시각)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임산부가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범아메리카보건기구(PAHO)는 모든 임신부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했다. 사진은 지난 6월9일(현지시각)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임산부가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산부들에게 효과가 높아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접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아메리카 대륙 지부인 범아메리카보건기구(PAHO)는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높이 평가하며 모든 임신부들과 모유 수유 여성들에 백신 접종을 권장했다.

카리사 에티엔 PAHO 이사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27만명 이상의 임산부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됐고 그중 1%가 사망했다며 이 질병이 올해 임산부 사망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산부들에게 우선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멕시코에서는 단 한 명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에티엔 이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서는 임신부들이 우선적으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중남미 지역은 총 인구의 28%만이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접종했다. 과테말라와 니카라과의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10% 미만이고 베네수엘라는 11%를 조금 넘는다. 특히 아이티의 경우 인구의 1% 미만이 백신 접종을 마쳤을 뿐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