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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3일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며 "국민의 힘이 '이재명 죽이기'를 시도하지만 죽지 않는다. 때릴수록 저는 더 단단해진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개발이익 100% 민간업자 주려고 권력을 총동원해 공공개발 막은 것도 화천대유에서 부정한 돈 받아 챙긴 것도 국민의힘 아니냐"며 "그나마 5500억원이라도 환수했고, 이재명이 싸우지 않았으면 5500억원조차 민간업자와 국민의힘 입에 다 들어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세력과의 최후대첩"이라며 "저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면, 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수제도 즉각 도입해서 '불로소득 공화국' 완전히 끝장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투기 없고 집값으로 서민들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는 나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들어서 여러분의 지지에 적극적으로 확실하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청렴을 재차 강조하면서 대장동과 관련해 "개발방식을 놓고 2010년부터 성남시에서는 4년이 넘도록 전쟁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현실적 권력으로 개발이익이 100% 환수하는 공공개발은 막았다"며 "그러나 민간개발에서 100% 개발이익을 취하는 목적은 실패했다. 제가 민간자본과 역량으로 개발하되, 개발이익 대부분을 회수하는 세번째 방법을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