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사진=경남도

경상남도는 지난해 도비가 포함된 시군 발주사업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실시해 총 40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6일 밝혔다. 심사 대상은 공사·용역·물품 등 1조3349억원 규모 1088건이었다.

계약심사는 공공사업 계약에 앞서 사업비 산정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제도로 과다 산정된 비용은 조정하고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예산 낭비를 막는 역할을 한다. 이번 심사 결과 공사 분야에서 366억원, 용역 30억원, 물품 9억원이 각각 절감됐다.


경남도는 현장 여건과 맞지 않는 설계, 부적정 자재 단가, 노무비 품셈 오류 등을 중점적으로 바로잡았다. 시군별 절감률은 2~4% 수준이며, 창녕·합천·함양·통영·양산 등 5개 시군은 30억원 이상 절감 성과를 냈다.

도는 단순한 예산 삭감에 그치지 않고 안전과 품질 확보가 필요한 사업에는 예산을 증액해 부실시공 예방에도 힘썼다. 또한 계약심사 처리 기간을 평균 4일로 단축해 시군 사업의 적기 발주를 지원했다.

송혜경 경상남도 회계과장은 "합리적인 계약심사를 통해 도민의 세금을 지키고 공공사업의 품질과 안전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