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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씨의 '미투' 언급이 국제적 물의를 일으킨 것을 비판하며 김씨가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뉴스1 |
복기왕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김씨의 '7시간 통화 녹취'를 언급했다. 그는 김씨가 '대통령 후보 부인'으로 소개되며 김씨의 망언이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보도됐다며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 대변인은 이들 매체가 김씨의 '미투 발언'뿐 아니라 윤 후보의 '멸공 챌린지' 논란도 보도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미투 운동이 국적과 성별, 지위를 떠나 수직적 위계 사회에서 폭력을 겪은 피해자들과 함께하는 사회적 연대운동"이라며 "김씨의 미투 인식은 성매매를 연상케 하는 발언으로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뒤늦게 사과한 것에 대해 "대리 사과로는 사태를 수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복 대변인은 김씨의 발언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과 국민께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경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김씨의 발언이 미투 폄하뿐 아니라 피해자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씨의 직접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