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가 뛰어난 주행 거리, 빠른 충전 능력 등을 인정받았다. /사진=기아
기아 EV6가 뛰어난 주행 거리, 빠른 충전 능력 등을 인정받았다. /사진=기아
기아가 20일(현지시각)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2 왓 카 어워즈(What Car?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전용 전기차 ‘EV6’가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승용형 다목적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9년 니로 전기차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의 차를 수상하면서 기아의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했다. 기아는 ▲2018년 피칸토가 ‘올해의 시티카‘를 수상을 한 데 이어 ▲2019년 니로 전기차(올해의 차), 피칸토(올해의 시티카) ▲2020년 피칸토(올해의 밸류 카) ▲2021년 쏘렌토(올해의 대형 SUV) 등 5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안았다. 

이번에 수상한 EV6는 기아의 첫 전기차 전용 모델로 뛰어난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능력, 디자인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티브 헌팅포드 왓 카 편집장은 “EV6는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로 소비자가 전기차에 갖고 있는 우려를 해소해 주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넓고 실용적인 차량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6의 왓 카 올해의 차 수상은 매우 영광이며 이번 수상으로 당사의 전동화 전략이 얼마나 성과를 내고 있는지 입증된 것 같다”며 “당사는 2026년까지 11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며 전 세계 판매량의 대부분이 전동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 쏘렌토는 지난해 왓 카에서 선정한 ‘토우 카 어워즈’도 수상해 올해 시상하는 등 명성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싼타페가 ‘올해의 대형 SUV’, 투싼이 ‘실용적인 최고의 패밀리 SUV’, i10이 ‘도시에 적합한 최고의 소형차’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