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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이힘 대선 후보의 선거기간 행태를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병원 앞에서 유세하는 윤 후보. /사진=뉴스1 |
우상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향해 '격 떨어지는 인격의 소유자'라고 말했다"며 "이 정도면 거의 인신공격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 후보만 깎아내리면 국민들께서 자신을 지지할 거라고 생각하나, 자신을 검찰총장에 임명해준 문재인 대통령을 욕하면 국민들이 따라올 거라고 생각하고 계시냐"며 "착각이다. 윤 후보가 구상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이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기간 내내 윤 후보는 네거티브전에 몰입하고 있다. 자기 상점의 물건을 팔 생각하지 않고 옆집 상점에 침만 뱉고 다니는 이런 후보를 과연 어느 국민이 좋아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중도층이 다 떠나가는 것이 보이지 않나. 제발 자기 상점의 물건 좀 홍보하라"며 "오만하고 난폭한 윤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 1일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가 자신의 '일본군 진입 허용' 망언을 덮기 위해 철 지난 가짜뉴스를 동원한 거짓말 유세에 나섰다"며 "3·1절인 오늘 '아무리 비싼 평화도 이긴 전쟁보다 낫다'고 한 이 후보를 비난하려고 이완용을 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국노 이완용이 '아무리 나쁜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 이게 다 조선의 평화를 위한 것'이라며 일제 식민 지배를 정당화한 발언과 다름 없다고 주장한 것"이라며 "악질 가짜뉴스이자 역사 왜곡이다. 2016년 당시 문재인 후보를 비난하기 위해 만들어낸 철 지난 가짜뉴스를 또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자신의 망언을 덮기 위해 이런 저질 가짜뉴스까지 끌어들이다니 반성도 부끄러움도 모르는 정당과 후보답다"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