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가 ‘K-공항 드림팀’을 꾸려 11조 규모의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가 ‘K-공항 드림팀’을 꾸려 11조 규모의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 대규모 해외공항사업의 발주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국내 우수기업과 해외사업 동반진출을 추진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16일 공사에 따르면 올해 참여를 검토 중인 주요사업은 ▲인니 롬복공항 투자개발(PPP)사업 ▲폴란드 신공항 사업 등이다. 공사는 해외공항의 운영 및 개발 과정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필수적인 만큼 국내 우수기업과 함께 ‘팀 코리아’를 구성해 수주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폴란드 해외공항사업 동반진출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해외공항사업 분야 국내 우수기업과의 협업관계를 구축에 나섰다.


인니와 폴란드 사업의 총 사업비는 약 11조원 규모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사업을 수주해 국내기업과 동반진출하게 될 경우 약 11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공항 설계·건설·운영 분야에서 양질의 고용창출이 신규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 건설단계에서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설사를 포함해, 향후 운영 단계에서는 면세점, 여행사 등 항공 및 관광산업 분야 국내 기업의 판로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니 롬복공항 투자개발(PPP)사업은 30년 동안 롬복공항의 운영을 포함해 공항시설 확장 및 배후도시 개발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8600억원 규모다.


폴란드 신공항 사업은 폴란드의 관문공항인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대체할 신공항 건설(2027년 개항 목표)과 철도 및 배후도시 개발을 포함하는 대규모 복합운송허브 개발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10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깅경욱 공사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동남아, 동유럽, 중동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해외공항 개발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며 “국내 우수 기업과 드림팀을 구성해 세계적인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형 공항플랫폼’을 해외 각지로 수출함으로써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