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 개발 속도…'뉴 스페이스' 시대 열렸다

[머니S리포트-"이제는 우주로 간다"…뉴 스페이스 시대 초읽기] ①K-Space, 우주 산업서 새로운 기회 창출해야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편집자주|우주 산업이 정부가 주도하는 '올드 스페이스(Old Space)' 시대에서 민간이 이끄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우주 산업은 많은 자본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높은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민간 우주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우주 산업 관련 투자, 예산 지원 및 인력 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하위권에 속할 정도로 열악하다.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정부와 민간에서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늘리는 것이 필요하며 인력 양성에도 힘써야 한다. 우주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의지와 뒷받침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우주 산업 관련 이미지 / 그래픽=김영찬 기자
◆기사 게재 순서
① 민간 우주 개발 속도…'뉴 스페이스' 시대 열렸다
② '우주 전쟁' 뛰어든 한컴·KT·네이버
③ 우주 비즈니스 시대 열리나…투자 늘리고 인력 채용해야

천문학적 비용 때문에 지금까지 정부와 군이 독점적으로 주도해 왔던 우주 산업이 민간 기업의 활발한 참여와 투자 덕분에 상업화의 영역으로 이동했다.

로켓 개발과 초소형 위성 제작부터 위성 정보를 수신하는 지상 기지국 구축을 주력하는 스타트업들이 설립되고 수 십 억원 대의 투자금이 몰리며 '뉴 스페이스'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한국은 우주 산업 분야에서 주변인으로 머물러 있지만 뉴 스페이스 시대를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술, 경제, 안보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전기를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尹 정부, 민간 중심의 '7대 우주강국' 도약 제시…우주 산업 활성화


세종시 연기면에 위치한 우주측지관측센터 /사진=뉴스1
윤석열 정부는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미래 우주 분야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발사체,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등의 기술을 확보하고 공공기관이 확보한 우주 관련 기술의 민간 이전 등에서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형 항공우주국(나사·NASA)을 목표로 경남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설립한다. 항공우주청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위사업청, 항공우주연구원 등 각 부처에 흩어진 우주 정책 업무를 모아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되는 우주 산업 전담기구다. 항공우주청이 설립되면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 탐사선 발사, 달 착륙선 개발, 아르테미스 계획 참여 등 우주 개발 선진국들과 공동 협력을 통해 국내외 우주 개척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서다.

민간 기업의 우주 산업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도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통과 됐다. ▲우주개발 기반 시설 확충 및 개방 확대 ▲우주개발 사업에 계약 방식 도입 ▲우주 신기술 지정 및 기술이전 촉진 ▲우주분야 인력양성 및 창업 촉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우주산업클러스터'를 지정에 나설 방침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기술을 우주 신기술로 지정하고, 우주 전문 인력의 양성을 위해서도 교육 프로그램 등의 지원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누리호, 6월 15일 발사…달 탐사선 '다누리' 8월 우주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 / 사진=뉴스1
한국 첫 독자 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는 15일 발사를 앞두고 있다. 누리호 사업은 2010년 3월부터 시작됐다. 총 1조95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개발에 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누리호는 길이 47.2m에 중량은 200톤에 달한다. 탑재 중량은 1.5톤으로 투입 궤도는 600~800km다. 최대 직경은 3.5m로 1~3단으로 구성됐다. 1단에는 75톤급 액체엔진 4기가 들어간다. 2단에는 75톤급 액체엔진 1기, 3단에는 7톤급 액체엔진 1기가 설치돼 있다. 지난해 10월 21일 1차 발사 시 누리호 3단 엔진이 조기 연소 종료돼 위성모사체가 고도 700km의 목표 궤도에 도달하지 못했다. 3단에 장착된 7톤급 액체엔진이 목표로 설정한 521초 동안 연소 하지 못하고 475초만에 조기 연소 됐기 때문이다.

한국 최초 달 탐사선인 '다누리'는 오는 8월 발사될 예정이다. 달을 누리라는 뜻을 가진 다누리는 총 중량 678kg에 감마선 분광기, 고해상도 카메라 등이 탑재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총괄해 본체를 개발했다. 국내 연구기관과 미국 나사가 6개의 탑재체를 개발해 협력했다. 다누리는 연료 소모를 줄이기 위해 중력 특성을 이용해 비행하는 저에너지 전이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정부는 '다누리'가 착지할 후보 지역을 조사하고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을 하고 있다. 다누리는 4개월간 항행 후 오는 12월에 달 궤도에 진입하면 1년 동안 달 관측,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달의 표면을 세밀하게 관측하는 것과 함께 감마선 분광기를 이용해 달에서 채굴할 수 있는 자원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왜 우주 산업에 뛰어들까?


우주 산업은 최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으로 인식돼 많은 기업들이 민간 우주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하는 우주 산업은 인공위성과 발사체(로켓), 우주 관광, 항공 모빌리티, 우주 인터넷, 초정밀 네비게이션, 우주 쓰레기 처리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우주 산업은 특히 6세대 이동통신(6G)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6G 시대에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통신망 구축이 필수적이다. 위성통신은 지상과 위성이 연결된 3차원 네트워크로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 통신, 데이터 등 분야에서 인공위성을 활용하면 다양한 신사업 개발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우주 산업은 이미 선진국들이 가능성을 보고 앞다퉈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 스페이스X와 같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민간 기업의 활발한 참여와 투자로 우주의 상업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규모도 급격히 커지고 있다.


 

송은정
송은정 yuniya@mt.co.kr

안녕하세요 송은정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569.17하락 7.9518:05 06/01
  • 코스닥 : 863.78상승 6.8418:05 06/01
  • 원달러 : 1321.60하락 5.618:05 06/01
  • 두바이유 : 72.25하락 2.718:05 06/01
  • 금 : 1995.50상승 13.418:05 06/01
  • [머니S포토] BTS RM "홍보대사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 [머니S포토] 페라리 세계를 한눈에…'우니베르소 페라리' 국내 첫문
  • [머니S포토] 2023년 BOK 국제컨퍼런스, 대화 나누는 이창용 한은 총재
  • [머니S포토] 긴장되는 수능 첫 모의평가
  • [머니S포토] BTS RM "홍보대사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