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출 착시효과 '여전'… 6월 은행 연체율 0.2%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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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모습./사진=뉴스1
올 6월 말 국내은행들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치인 0.20%를 기록했다. 은행들의 부실 위험이 낮아졌다기보단 2020년부터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은행들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 상환유예 조치 등 금융지원책을 지속한 착시효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율은 0.20%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7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저 수치다. 지난 6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000억원 줄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8000억원 증가한 것이 연체율 하락에 기인했다.

은행은 분기 말에 연체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 중에 상승했다가 분기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6월 말 기업 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말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이 중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04%포인트 떨어진 0.14%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말대비 0.06%포인트 떨어졌다.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 받는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4%포인트 하락한 0.16%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도 떨어졌다. 6월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17%로 전월말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0%,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34%로 전월말대비 각각 0.01%포인트, 0.04%포인트 하락했다.

이처럼 연체율이 사상 최저 수준을 이어가는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책으로 인한 착시효과로 분석된다. 금융권에선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등 코로나19 대출 지원책 다음달 말부터 종료됨에 따라 부실채권이 점차 반영돼 연체율 상승 가능성을 내다봤다.
 

박슬기
박슬기 [email protected]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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