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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봉쇄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지속되자 방역 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며 "내년 중반 중국 국경은 전면 재개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다.
매체는 "중국 당국은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역 요건을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며 "국내 여행 제한 조치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020년 초부터 3년 가까이 국경을 걸어 잠그는 등 고강도 방역 정책을 고수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자 중국 당국이 기존 방역 정책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일일 신규 코로나19 감염자수는 현재 3만명대로 치솟았다.
엄격한 방역 탓에 커진 경제 불확실성과 중국 부호들의 이민에 따른 자산 해외 유출도 방역 완화의 이유로 꼽힌다. 중국 컨설팅그룹 헨리 앤 파트너스에 따르면 약 1만명의 중국인 자산가가 올해 480억달러(약 62조3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중국에서 해외로 이전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