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계열 대표차 싹 바꾼다…최고급 전기차 BMW 'i7' 10대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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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이 만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과 BMW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이 만나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 양사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 나아가 삼성그룹이 계열사 대표의 업무용차로 BMW 플래그십 전기차 뉴 i7를 추가했다.

19일 삼성전자와 BMW 코리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양사의 최고경영진들은 시설과 신차를 살펴본 뒤 미팅을 가졌다. 이날 'i7' 국내 출고 1호차 및 업무용차 인도식도 진행됐다.

삼성은 2009년 BMW와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13년 동안 협력을 이어왔다. 전기차용 고성능 배터리 탑재는 물론 플래그십 모델의 뒷좌석 컨트롤러를 겸하는 '태블릿PC'도 삼성이 공급하며 오디오시스템도 삼성전자 계열인 '하만카돈' 브랜드가 담당한다.

경영진 미팅에 앞서 이재용 회장은 삼성SDI의 최첨단 'P5' 배터리셀이 적용된 BMW의 최신 플래그십 전기차 '뉴 i7'을 봤다. P5 배터리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극대화하기 위해 삼성SDI의 최첨단 소재 기술을 집대성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는 20% 높이고, 재료비는 20% 이상 절감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MW는 이번에 선보인 i7 외에도 iX, i4 등 최신 전기차에 모두 'P5' 배터리셀을 탑재했다.
BMW 그룹 코리아가 삼성에 BMW 뉴 i7 10대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제공=BMW코리아
이날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박진 삼성SDI 부사장이 참석했다. BMW는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 장-필립 파랑 BMW 그룹 아태지역 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총괄 수석 부사장이 한국을 찾았으며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도 함께 했다.

BMW 뉴 i7은 BMW 최초의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으로 럭셔리한 내·외관과 혁신적인 디지털 기능이 탑재된 모델이다. 삼성은 계열사 대표의 업무용차로 사용하기 위해 BMW 뉴 i7 10대를 이번에 동시 출고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BMW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양사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은 "전동화에 있어 삼성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삼성 경영진이 우리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새로운 BMW i7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삼성SDI는 BMW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럭셔리 전기세단 '뉴 i7'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양사의 협력으로 전기차 및 배터리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이 출고한 BMW '뉴 i7 xDrive60'은 최신 5세대 BMW eDrive 시스템이 적용돼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내며 삼성SDI가 공급하는 총용량 105.7kWh(킬로와트시)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돼 한 번 충전으로 438km를 주행할 수 있다.
 

박찬규
박찬규 [email protected]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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