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야마 마나부 CEO "한국서 사랑 받는 토요타 되겠다"

[머니S리포트- 재도약 시동 건 토요타③] 진정성·책임 다하는 기업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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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한국토요타자동차가 올해 신차 8종 출시계획을 밝히며 그동안 밀렸던 숙제를 시작했다. '멀티 패스웨이'라는 토요타자동차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내놓는 다양한 신차들은 소비자 요구에 적극 대응하려는 움직임이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일본 야구의 '스몰볼'(small ball)에 비유한다. 스몰볼은 '한방'에 의존하기보다 철저히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것을 뜻한다. 출전 선수 누구라도 번트 등 희생타는 물론 도루와 진루타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만큼 상대는 매우 곤혹스럽다. 토요타의 스몰볼 전략이 주목받는다.
올 초 새로 부임한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이 한국시장에서의 재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은 최근 열린 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출시 행사에 참석했던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 /사진=사진 장동규 기자
▶기사 게재 순서
①하이브리드 명가의 '컴백'
②순수전기로 만나는 렉서스
③"한국서 사랑 받는 토요타 되겠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재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하이브리드 명가다운 새 모델 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하며 국내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올 초 새로 부임한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한국시장에서 진정성 있고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하며 확실한 고객 신뢰 회복을 다짐했다. 스스로 한국 사랑을 자처한 그의 경영 전략은 초심에서 시작한다.


재도약 시동… 전략가 신임 CEO 부임


한국토요타는 최근 몇 년 동안 국내시장에서 고전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를 포함한 전 라인업의 판매량이 급감하며 위기를 겪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 동안 한국토요타의 한국시장 판매량은 ▲2018년 1만6774대 ▲2019년 1만611대 ▲2020년 6154대 ▲2021년 6441대 ▲2022년 6259대다. 올해 들어서는 ▲1월 265대 ▲2월 695대가 판매됐다.

2019년 1만61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이듬해 42% 급감한 판매량을 기록한 뒤 6000여대 문턱에서 제자리걸음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상황도 비슷하다. 같은 기간 렉서스는 ▲2018년 1만3340대 ▲2019년 1만2241대 ▲2020년 8911대 ▲2021년 9752대 ▲2022년 7592대 ▲2023년 1월 576대 ▲2월 1920대를 판매했다.

한국토요타의 판매 부진은 2019년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 캠페인인 이른바 '노재팬 운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다.
올 초 새로 부임한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이 하이브리드 명가의 컴백을 알리며 한국시장에서의 재도약에 나섰다. 사진은 최근 출시된 토요타 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사진= 장동규 기자
한국토요타는 이 기간 한국시장 판매 부진 속에서도 전체 판매량 대부분을 하이브리드(HEV, PHEV 포함)가 책임지며 하이브리드 명가다운 면모는 유지했다.

한국토요타는 2018년부터 올 2월까지 4만7199대의 차를 팔았고 이중 하이브리드 판매 비율은 평균 84%(3만6522대)다. 같은 기간 렉서스는 전체 5만4332대를 판매했는데 하이브리드는 평균 94%(5만2161대)의 판매 비율을 기록했다.

한국토요타는 올 초 부임한 콘야마 마나부 신임 사장은 하이브리드 전략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1990년 토요타자동차에 입사 뒤 리서치부, 딜러 네트워크 개발, 해외시장 판매 및 운영 전략 부문 등에서 다양한 전략을 세웠다.

2011년부터 5년 동안은 중국제일자동차(FAW)와 토요타자동차의 합작사인 FAW 토요타에 몸 담았고 이후 일본 내 중국시장에 대한 판매 전략 담당, 2019년부터 최근까지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및 오세아니아부에서 동아시아 지역 담당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남다른 리더십을 선보였다.
/디자인=이강준 기자


고객 서비스 강화… 전동화 전략 속도


콘야마 사장은 최근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시장 재도약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모두를 위한 전동화'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세계 각 지역의 에너지 사정과 다양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하이브리드(HEV), P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전기차(BEV) 등 '멀티 패스웨이'(Multi Pathway)로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콘야마 사장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HEV, PHEV, 전기차(BEV) 등 총 8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토요타는 RAV4 PHEV 모델을 시작으로 플래그십 HEV 세단 크라운 크로스오버, 대형 럭셔리 HEV 미니밴 알파드, 준대형 HEV SUV 하이랜더, 5세대 모델로 완전 변경된 PHEV 프리우스 및 토요타의 첫 번째 순수 BEV bZ4X 등 6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한다.
올 초 새로 부임한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이 한국시장에서 진정성 있고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한국토요타
렉서스 브랜드는 순수 BEV SUV 모델 RZ, 렉서스 두 번째 PHEV 모델인 완전 변경 RX 등 2종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콘야마 사장은 '먼저 가치를 보는 당신'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도 발표했다.

고객의 안전·안심·신뢰를 위해 고객서비스도 강화한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객 로열티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신규 출시한다.

고객에게 효율적이며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콜센터와 리셉션 키오스크 등 디지털화 서비스 분야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전개하며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이행하는 '좋은 기업시민'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콘야마 사장은 "전국의 딜러사와 힘을 합쳐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각 지역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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