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칼럼] 위험 줄이고 수익 올리는 투자… "위험자산 하락률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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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은옥 기자
#직장인 김지현(39세·가명)씨는 2차전지 에코프로에 투자해 30%가 넘는 수익률을 거뒀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적금 500만원을 깨서 주식을 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에코프로 주가는 7월25일 129만3000원에서 9월12일 93만원으로 36만3000원(28.07%)하락했다. 김 씨는 "2차전지 열풍에 따라 투자했는데 수익은커녕 원금을 잃을까봐 걱정"이라며 "다른 2차전지 종목으로 갈아타야 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코인 투자자 박경일(42세·가명)씨는 비트코인 투자에서 손을 뗐다. 3만800달러(약 4070만원)에 사들인 비트코인이 지난 1일 2만4627만달러(약 3247만원원)로 20% 넘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박 씨는 "마이너스통장을 열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다"며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원금 손실 우려가 있다는 이야기를 가볍게 들은 게 후회된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식과 가상화폐에 투자해 손해를 봤다는 글을 쉽게 볼수 있다.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가 원금을 잃을까 우려하는 글도 볼 수 있다. 원금을 잃는 것이 두려운 투자자는 어떤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까.


정기예금 이자율=위험자산 하락률 계산


먼저 원금을 최대한 지키면서 일부 금액을 분산 투자해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다. 투자자는 투자 가능한 시간과 은행의 정기예금 이자율, 위험자산의 하락률을 계산해보자.

투자 가능한 기간을 정하고 은행의 정기예금 이자율을 확인한 후 주식시장 등 투자하고 싶은 위험자산의 손실률을 예상한다. 원금보존을 추구하기 위해 자산배분 비율도 세운다.

예를 들어 투자하고 싶은 총 금액이 1000만원,주식시장의 최대 연간 누적 손실률 20%, 정기예금 1년 이율 3.5%라고 가정하면 정기예금과 위험자산에 얼마씩 분배하면 좋을지 계산해보자.

1000만원에 주식시장 최대 연간 누적 손실률 20%를 곱한 후 손실률 20%와 정기예금 이자율 3.5%를 합한 23.5%로 나눈다. 여기서 산출된약 850만원을 정기예금에 3.5%로 가입하고 나머지 150만원을 주식형 상품에 투자해보자.


손실이 20% 발생해도 정기예금에서 이자가 약 30만원, 손실금액과 비슷하기 때문에 최대한 원금에 근접한 금액을 보존할 수 있다. 여기에 자동환매서비스 등을 가입해 투자상품에서 20%의 손실이 확정해 더 이상 손실을 보지 않도록 하는 방법도 세울 수 있다.


역대급 엔저·달러 투자 방법은


엔화와 달러 등 외화로 적립 투자하는 방법을 세워보자. 최근 엔화가 8년 만에 최저가를 경신하면서 엔화 매입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상당 수 증가했다. 엔/달러의 올 들어 하락 폭은 11.5%에 달한다.
연초만 해도 120엔대에서 등락하던 달러 대비 엔화값은 지난달 장중 한때 146.7엔을 터치하며 9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화폐의 구매력을 의미하는 엔화의 실질실효환율지수는 지난 7월 74.31을 기록하며 1970년 이후 가장 낮았던 지난해 10월(73.7)과 비슷한 수준까지 추락했다.

엔화값 약세의 원인으로는 일본은행의 지속된 통화완화정책이 꼽힌다. 일본은 2016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한 후 7년째 단기 금리를 마이너스로 유지하고 있다.

금리 인상을 단행한 주변국과 달리 일본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통화정책으로 엔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무역수지 적자 악재까지 겹치면서 엔화 약세가 더 가팔라졌다.

골드만삭스는 달러 대비 엔화 가치에 대한 예상치를 기존 135엔에서 155엔으로 올렸다. 이 전망이 실현되면 엔화 가치는 1990년 6월 이후 약 3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게 된다. 지금이 엔화에 투자를 하기에 매력적인 시점일 수 있다.

은행에선 외화예금 통장을 개설해 엔화와 달러에 투자할 수 있다. 외화예금 통장은 예금자 보호법을 적용 받아 안정적이다.외환 차익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장점이다. 달러가 강세라고 생각한다면 소액 투자부터 시작해보자. 원금을 지키면서 수익을 꾀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이혜원 IBK기업은행 분당정자역지점 WM팀장
이혜원 IBK기업은행 분당정자역지점 WM팀장 [email protected]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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