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왜 효과 없지?"… 유방암 치료제 안 듣는 원인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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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유방암 치료제로 쓰이는 mTOR 억제제의 효과를 낮추는 인자를 규명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mTOR 억제제는 유방암 표적항암치료제 중 하나다. 세포 성장을 돕는 mTOR은 정상인에게선 무해하지만 암환자의 경우 세포 내 암 신호 전달 통로로 바뀌어 암세포 성장을 돕는다.

mTOR 억제제는 암세포 성장을 막아주는 역할로 유방암을 포함해 신장암, 폐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장기 투여 시 암세포가 내성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 즉 약효가 없어진다는 얘기다.

최근 국내 연구이 유방암 치료제로 활용되는 mTOR 억제제의 효과를 낮추는 인자를 규명했다.

17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빈진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교수와 로드윅 웨슬 네덜란드 암연구소 교수는 유방암 치료제 mTOR 억제제에 대한 임상적 유의미성을 갖는 저항성 인자를 규명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기초의학연구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학술지(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게재됐다.

그동안 mTOR 억제제에 대한 저항 매커니즘을 밝히기 위한 많은 연구가 진행됐으나 실제적인 인체 내 환경과는 동떨어진 세포주를 활용해 수행됐다. 이로 인해 인체 영향 평가에 활용도는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생쥐실험을 통해 면역세포와 기저세포 등 다양한 세포가 암세포 주위에 존재하는 실제 인체 내 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mTOR 억제제에 대한 저항성 연구를 진행했다.


사람에게서 실제 암이 생성되는 과정을 모사했고 유전자 변이를 통해 생쥐에서 자발적으로 유방암이 발생하도록 유도했다. 암이 생긴 쥐에 mTOR 억제제를 장기간 투여해 저항성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시료를 채취해 다중오믹스(Multi-Omics) 연구기법으로 전체 유전자와 단백질의 변화를 추적했다.

연구팀은 MYC라는 유전자가 mTOR 억제제에 대한 저항성을 획득한 암세포에서만 특이적으로 증폭이 일어나면서 암세포 내외부적으로 항암제 저항성과 관련된 다양한 변화를 수반하는 것을 발견했다.

MYC 유전자는 mTOR 억제제의 주된 기능인 단백질 번역 억제 효과를 상쇄시키며 암세포 주변으로 면역 세포가 침투하는 것을 억제했다.
MYC 유전자가 실제로 mTOR 억제제에 저항성을 유도하는 것이다. 실제 mTOR 억제제를 처방받은 유방암 환자에서도 이러한 연관성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mTOR 억제제를 처방받은 유방암 환자에서도 이러한 연관성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으며 MYC가 mTOR 억제제 반응성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의미를 전했다.

빈 교수는 "mTOR 억제제 효과가 없는 환자를 예측 선별함으로써 불필요한 처방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용준
지용준 [email protected]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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