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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이 기대됐던 신진서 9단이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28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신진서 9단은 중국 항저우의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대회 바둑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대만의 쉬하오훙 9단을 만나 278수 만에 흑 불계패를 당했다. 이에 따라 신진서 9단은 결승 진출에 실패, 오후 4시(한국시간) 이치리키 료(일본) 9단과 동메달 결정전을 펼치게 됐다.
국내 랭킹 45개월 연속 1위를 질주 중이며 최근 '바둑 올림픽' 응씨배에서 정상에 오른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조별리그에서도 6전 전승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쉬하오훙 9단에게 생각지 못한 패배를 당하며 우승이 무산됐다. 신 9단은 조별리그에서도 승리하는 등 쉬하오훙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기에 더 아쉬운 결과다.
생애 처음으로 신진서 9단을 꺾은 쉬하오훙 9단은 중국의 커제 9단과 정상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