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PBP1510의 적응증을 기존 췌장암뿐만 아니라 난소암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준공 현장 모습.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PBP1510의 적응증을 기존 췌장암뿐만 아니라 난소암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준공 현장 모습.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췌장암 항체신약 후보물질 PBP1510을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오는 20~24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3 유럽종양학회(ESMO2023)에서 자사 고유의 치료 표적물질 PAUF의 난소암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담은 포스터를 발표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 환자의 80% 이상에서 과발현되며 암의 진행과 전이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단백질 PAUF를 검출하는 진단키트와 PAUF에 높은 특이도를 보이는 췌장암 항체신약 후보물질 PBP1510을 개발 중이다. PBP1510은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임상 1/2a상 단계에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세포 기반 분석과 마우스 이종 이식 실험을 통해 난소암에서도 PAUF가 작용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난소암 세포주에서 PAUF는 암세포의 종양 전이 능력이 유의미하게 높아진 반면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PAUF를 제거한 경우 종양 성장은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난소암 표준치료제로 사용되는 도세탁셀과 PBP1510을 병용 투여했을 때 생존율은 약 5배 향상되는 효과도 확인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혁신신약연구원(IDC) 관계자는 "췌장암에 이어 난소암까지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생명을 위한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적응증 확대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