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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그룹 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후 연이은 상한가 행진을 펼치고 있다. 상장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사흘째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는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2만700원(27.86%) 오른 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에코프로머티는 장중 가격제한폭(29.74%)까지 오른 9만64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6조4884억원에 달한다.
에코프로머티는 에코프로 계열사의 전구체 생산기업이다. 올해 기업공개시장(IPO) 마지막 조 단위 대어로 꼽히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하지만 에코프로머티는 상장 전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11월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7.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면서 에코프로머티의 공모가는 희망범위(3만6200~4만4000원)의 하단인 3만6200원으로 확정지었다. 일반투자자 경쟁률 역시 70대 1로 올해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회사 밸류에이션(평가가치) 고평가 논란에 대해 "지금 가격도 회사 입장에선 비싸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최근 이차전지 업종 전반이 조정받고 있지만 성장 전략이 뚜렷한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