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교육의 아이비리거(IVYLEAGUER)는 수험영어의 객원 마케터이다. 지난 11월 1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기 학생들의 활동이 시작됐다. 남녀 각각 11명, 22명으로 구성된 이들 중 대부분은 하이트 , KT&G, 삼성 등 타 기업의 객원마케터 경험자들이다. 이들은 능률교육 토익 교재 토마토 & 토플 교재 IVY’s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브랜드와 고객간의 활발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메신저들로서 활동하게 된다.


 객원 마케터들은 토마토 브랜드의 마케팅 프로모션 전략 수립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새롭게 바뀔 토마토 사이트의 컨텐츠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같이 모색한다. 이 밖에도 각종 설문과 학습을 통해 새롭게 출판될 토마토의 교재 이름도 같이 정하며 대학 및 동아리 등 각종 캠퍼스 주요 행사 통신원으로서 IVY 토플 홍보활동도 참여한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정기모임 및 이벤트 기획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주어진 미션 및 과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수행하는지 평가받는다.
 
 이러한 능률 교육의 대학생 객원마케터 프로그램은 교육 업계에서는 최초다. 능률교육 수험영어 마케팅을 담당하는 김정림 대리는 “특히나 수험 영어 분야에서는 타겟이 되는 학생들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듣는 과정이 정말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밝혔다.
 
 타 출판사의 경우 개발진이 내부에 있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비해 능률교육은 이찬승 CEO가 직접 교재 개발을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비중을 두어 R&D 인력이 내부에 있다고 한다. 200명이 조금 넘는 전체 직원의 절반이 R&D 인력으로 구성된 아주 특수한 조직이라는 것. 이 때문에 대학생 객원마케터는 실전에 가까운 실무를 경험 할 수 있다. 모의로 만들어진 미션이 아닌 실전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에대해 김대리는 “능률교육은 교재 개발이 외주가 아니고 내부에서 직접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기획안과 각종 아이디어를 바로 반영하여 교재를 개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이 가능하다.”며 “이찬승 사장님께서도 아주 적극적이시고 마케팅에 대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듣고 교재 개발 시에도 적극 반영하라는 지시가 있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능률교육 객원 마케터 ' 아이비리거' 는 단순히 브랜드 홍보 차원의 대학생 지원이 아닌 대학생들에게 살아있는 마케팅 공부를 경험할 수 있게 하고 능률교육의 기업 문화를 체험하는 수단으로서 역할도 수행한다. 이사급. 전무급. 심지어 CEO 급에서도 신입 사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문화가 바로 능률교육의 문화라는 것. 이에 대해 최이환(중앙대 경영4)씨는 “영어 교육을 받아온 학생으로서 영어 교육에 직접 공헌할 수 있다는 데서 보람을 느끼고 일종의 사명감을 심어준다”며 “이러한 것이 가능한 이유는 열린 대화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능률교육의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러한 기업의 대학생 프로그램 활동이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도 일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참여가 실무로 이어지는 가능성이 높다는 능률교육의 경우 그런 불만의 목소리는 없을까 의문이 생겼다. 이에 대해 유정민(동국대 경영)씨는 “실무자들과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배우는 과정에서 얻는 게 더 많다”며 “학교에서 배운 나의 생각이 실무에 어떻게 반영되는가를 보면서 오히려 많을 것을 얻는다”고 말했다.    



다른 기업에서는 주로 기업에서 필요한 것 위주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반면, 능률교육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제공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김진교(성균관대 고분자시스템공학과)씨는 “다양한 스터디그룹 결성을 통해 자기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같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도모해 좋다”고 말했다.


 능률 교육 아이비리거들은 토익, 토플 신간 도서 별도 제공, 원하는 교재 5권이 지급되며 매월 장학금 10만원과 성과급을 받게 되며 매월 우수 활동자 1명에게는 10만원의 포상이 지급된다. 기수 별 최종 활동 우수자 1명에세는 20만원의 포상 및 능률교육 인턴쉽 프로그램 기회가 부여된다.


대학생기자 박명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