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풍성하게 해주는 공연

연말을 맞아 공연계에도 알찬 무대가 풍성하다. 공연 나들이로 연말 분위기를 내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공연을 알아 봤다.
 
제야 음악공연 <프로포즈 2012>

심야에 진행하는 세종문화회관의 제야 음악공연에서는 제야의 종소리를 공연장에서 들을 수 있다. 올해의 세종문화회관 제야음악회는 소프라노 신영옥과 팝페라가수 카이가 출연해 프러포즈를 주제로 클래식, 오페라, 재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해 줄 예정이다.

공연이 끝나면 새해를 맞아 소망엽서 보내기, 와인파티 등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오후 5시, 10시30분 2회 공연한다.

12월3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참여하는 <캣츠>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뮤지컬 <캣츠>가 올해 연말까지 공연된다. 올해는 초연 30년을 맞아 <캣츠>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참여해 더욱 뜻깊은 공연이다. <캣츠>를 빛나게 하는 것은 단연 발레, 탭댄스, 윈드밀, 재즈댄스 등 역동적인 춤이다. 여기에 고양이들의 개성을 살린 정교한 분장과 의상에 볼거리다. 이번 무대는 객석까지 거리가 2m에 불과해 배우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더울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황폐한 쓰레기장에서 고양이들의 삶은 늙은 고양이 그리자벨라가 부르는 '메모리'로 응축된다. 그리자벨라 역에는 한국 뮤지컬 디바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이 캐스팅돼 관록의 연기를 펼친다.

12월31일까지. 샤롯데시어터.

 
연말 최고 레퍼토리 <호두까기인형>

연말 공연의 최고 레퍼토리인 <호두까기인형>이 올해에도 무대에 오른다.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에 차이코프스키가 음악을 작곡한 <호두까기인형>은 어린이가 출연하는 색다른 발레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클라라와 호두까기왕자가 인도하는 환상의 나라는 벅찬 감동을 안겨준다. 올해는 국립발레단을 비롯해 유니버셜 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등이 다양한 버전의 <호두까기인형>을 선사한다.

국립발레단은 12월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유니버셜 발레단은 12월31일까지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공연을 갖는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이천아트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부평아트센터, 서울 열린극장 창동 등에서 순회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