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6일(현지시간)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가 착륙 중 충돌사고를 일으킨 가운데 탑승 승무원 명단이 파악됐다.
7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사고기에 승객 291명, 승무원 16명이 탑승했으며 사고 이후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무원은 모두 16명이며 운항 요원은 이종주 기장과 이정민, 이강국, 박동원 씨 등 총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객실 담당 승무원은 이은혜 씨를 포함해 모두 12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명피해는 2명이 사망했으며 8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 에드윈 리 시장은 6일(현지시간)이번 사고로 2명이 사망했으며, 82명이 부상을 입었고, 부상자 가운데 40명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공식 밝혔다.
이날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이 291명,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이 탑승했다. 승객 국적은 한국인 77명,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일본인 1명 등이다.
사고는 미 현지시각 오전 11시20분께에서 11시43분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발생 이후 소방차가 공항에 출동했으며 사고기는 동체 천장까지 불에 탔고 화재는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자체 태스크포스(TF)인 재외국민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에 본격 대응하고 있다. 일단 외교부는 이정관 재외동포영사대사가 팀장인 이 TF를 통해 현지 공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나기 美서 착륙사고… 탑승자 82명 부상
성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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