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세월호 선사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계열사 다판다에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뉴스1 박정호 기자
지난 23일 세월호 선사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계열사 다판다에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뉴스1 박정호 기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선사 청해진해운의 회계업무를 맡아온 회계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26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청해진해운 등 관계 회사의 회계 업무를 담당해온 회계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을 진행, 관련 자료와 컴퓨터 등을 확보 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전일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가 여러 개의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뒤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계열사 자금을 끌어모아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유 전 회장 일가 소유 페이퍼컴퍼니는 3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