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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오리사옥 전경//사진=머니투데이DB |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이런 내용을 담은 지난해 304개 공공기관의 경영정보를 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공공기관 부채는 523조2000억원으로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다. 전년대비 증가액이 25조2000억원으로, 2012년 37조2000억원보다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됐다.
부채보다 자산 증가 속도가 빠른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부채비율은 219.6%에서 216.1%로 3.5%포인트 하락했다.
공공기관 부채 1위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는 14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2000억원 증가했다. 한국전력 부채는 9조원 늘어난 104조원으로, 증가액이 가장 컸다. 철도공사와 가스공사의 부채는 각각 3조2000억원, 2조4000억원이 늘었다.
전체 공공기관은 5조3000억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여 흑자 전환했다.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이고,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재무취약 기관은 2012년 2개에서 지난해 4개로 늘었다. 해당 기관은 LH와 석탄공사, 한전, 광물자원공사 등이다.
공공기관장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0.8%(128만원) 증가한 1억6300만원이었다.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보수는 1.7%(113만원) 증가한 6700만원이었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 산은금융지주 등은 지난해에 이어 최상위권에 올랐다. 복리후생비 지원규모는 3.0%,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규모도 15.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