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병들이 지난 11월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 도발 4주기 행사에서 추모 영상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 뉴스1 유승관 기자
해병대 장병들이 지난 11월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 도발 4주기 행사에서 추모 영상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 뉴스1 유승관 기자
해병대가 장병에 게리슨모(삼각모)를 보급할 방침이다.
30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해병대사령부에서 지난 10월 초 복제개정 일환으로 게리슨모 보급을 위한 기술검토를 요청해 왔다. 방위사업청은 10월 중순께 해병대가 요청한 게리슨모에 대한 기술검토를 마치고 해병대에서 자체 조달해도 된다는 검토 결과를 통보했다.

해병대는 시험 착용하는 부대 장병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중으로 게리슨모를 전 부대에 본격적으로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해병대가 사용하게 될 게리슨모는 공군의 게리슨모와 형태와 모양이 같다. 다만, 푸른색인 공군 게리슨모와 달리 국방색으로 바탕에 무늬가 없이 고안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해병대의 게리슨모 착용에 대해 일부 예비역들의 불만이 예상된다. 팔각모, 세무워커, 빨간 명찰은 해병대를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