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아빠’ /사진=YTN뉴스 캡처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아빠’ /사진=YTN뉴스 캡처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아빠’

크림빵 뺑소니 사건이 국민적 관심으로 떠오른 지금, 네티즌들의 도움으로 증거로 보여지는 근거들이 제시되고 있다.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보배드림’에는 사건과 관련해 뺑소니 차량의 번호 판독 및 특이점 등을 분석한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26일 커뮤니티에는 사건의 용의 차량 번호 첫 자리가 ‘12’ 혹은 ‘17’ ‘62’ ‘67’일 수 있고 네자리 번호가 ‘X6X3’ ‘XX63’ ‘X4X3’ ‘XX43’ ‘X6X5’ ‘XX65’일 수 있다고 분석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또 차종은 BMW M 시리즈 또는 BMW 528i 일 것으로 추정했다. 작성자는 차량 사진을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번호판 부분을 확대하고 필터를 적용한 결과 이 같은 추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회원은 “사고 지점 지도 하나로 추정해 보겠다”며 “사고 후 도주는 음주운전, 무면허 또는 대포차일 가능성으로 좁혀진다”고 추측했다.

이 회원은 “일단 음주운전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가정하면 음주운전자 특성상 주로 이용한 길, 즉 자주 출퇴근을 하는 길을 이용하게 되어 있다”며 “경찰 음주 단속을 정확히 아는 포인트가 중요하다. 그리고 집이 대체적으로 가까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음주운전을 했다고 하면 어딜까 지도로 추정해 봤다”며 “딱 한 곳, 청주 각리로 나온다. 각리로 출퇴근을 하거나 자주 이용하신 분이 아닐까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경찰은 교통조사계를 중심으로 강력팀, 사이버 수사팀 방범순찰대원까지 지원을 받아 대대적으로 용의차량 수색과 현장 주변 예상 도주로의 CCTV분석 등 다각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