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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15~16일 흑산도 사리에서 '2025 흑산 섬 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 K관광섬 흑산도 '자산어보캠프' 사업의 하나로 흑산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영상으로 조명하고 섬의 매력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흑산 섬 영상 공모전 시상식과 수상작 상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공모전에는 다큐멘터리와 브이로그 등 흑산도를 배경으로 한 여러 단편 영상이 출품됐으며 대상 1편을 포함한 총 5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초청작으로는 과거 흑산도에서 펼쳐졌던 유랑 해상시장 '파시'를 복원한 다큐멘터리 '파시'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바다의 국경 섬을 걷다' 저자 강제윤 섬연구소장과 KBS 설특집 다큐 '엄마의 밥꽃'을 제작한 최현정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흑산도 아름다운 길을 탐방하는 '흑산 섬 트레킹'과 주민·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사리 산다이(섬마을 축제의 원형)', '홍어 해체쇼' 등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김대인 군수 권한대행은 "영화제가 섬 주민과 참가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K관광섬 사업을 통해 흑산도 매력을 알리고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