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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시간’과 ‘MB의 비용’이 같은 소재, 다른 주제를 가지고 동반으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사진=뉴스1, 알마 페이스북 |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인 ‘대통령의 시간’과 이 전 대통령의 실정을 조명한 ‘MB의 비용’이 상반된 시각을 다루는 가운데, 동시에 인터넷 서점 상위권에 랭크됐다.
지난 달 29일부터 출간된 ‘대통령의 시간’은 지난 4일 기준으로 인터넷 서점 YES24의 베스트셀러 전체 순위 4위, 사회·정치 분야 1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보다 닷새 뒤에 출간된 ‘MB의 비용’은 하루만에 사회·정치 분야 3위에 올랐다.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인 ‘대통령의 시간’에는 4대강의 당위성과 자원외교의 필요성, 남북 관계 등 임기 중 비화가 실려있다.
반면, ‘MB의 비용’에는 이 전 대통령 정부의 자원외교, 4대강 사업, 기업 비리와 특혜, 원전 문제, 한식 세계화 사업 등 실정을 조망했다.
이 책에서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비롯한 15명의 저자들은 해외자원개발, 4대강사업 등 이명박 정부가 벌인 각종 사업의 부실함을 고발하고 있다.
조선영 예스24 도서팀장은 “동일한 이슈를 상반된 시각으로 다루고 있는 도서가 동시에 출간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영향인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공과 좌절’ 및 노태우 전 대통령의 회고록 등도 독자들에게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