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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사진제공=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현대중공업이 지난 2일 국세청의 세무조사에 대한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정기 세무조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국세청은 이날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관들을 보내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은 ‘부당 내부거래’ 등에 대한 수사일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최근 주총에서 그룹내 전산시스템 구축업체 등 세 곳이 조선 계열사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면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대해 현대중공업 측은 “당사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0년 이후 5년만에 이루어진 정기세무조사”라며 서울지방국세청에서 회사측에 송부한 공문을 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관할청인 부산지방국세청이 아닌 서울청에서 직접 조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이번 정기세무조사와 관련한 자료를 요청받아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