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이란 핵협상 타결, 유가하락 영향 미치려면 시간 걸려

이란산 원유가 원유시장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 캐나다에 이은 세계 4번째 원유 매장국이지만 핵개발 의혹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로 국제 원유시장에서의 영향력은 크게 감소했다.

핵협상 타결에 따라 대 이란제재를 해제하기로 했지만 이란산 원유의 금수조치가 완전히 해제되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아마도 1년 이상 동안 이란산 원유가 원유 시장에 주목할 만한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까지 세부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이란의 핵개발 시설 변경, 원심분리기 해체 등이 잘 이행된다는 확신이 선 뒤에야 이란산 원유에 대한 금수조치가 풀릴 것으로 보여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보다 95센트(1.90%) 하락한 배럴당 49.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2.15달러(3.77%) 떨어진 배럴당 54.9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