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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환구단 전경 |
이번 전시에서는 환구단과 환구제에서 사용한 유물이 최초로 공개된다.
유교적 세계관에서는 황제국만이 하늘에 제사를 지낼 수 있었으므로 조선은 1464년(세조 10)을 마지막으로 제사를 중단하였다.
이후 고종이 대한제국의 수립을 준비하면서 1897년 현재의 웨스틴 조선호텔 일대에 환구단을 세우고 이곳에서 황제 즉위식을 거행했다. 따라서 고종의 환구단 건설과 환구제 복원은 중국과의 단절과 자주독립국의 수립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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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위병풍 |
또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촬영된 환구단의 사진과 현재의 사진을 비교해 보면서, 일제강점기 때 황궁우와 삼문 등을 제외한 시설 대부분이 헐린 환구단의 참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 1층 ‘왕실의 의례실’에서 진행되는「황제국의 상징, 환구단과 환구제」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국립고궁박물관 야간 특별관람 기간(5.2.~14./휴무일인 매주 월요일 제외)에는 밤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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