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잠수함미사일' /자료=미국CNN 뉴스 캡처
'북한잠수함미사일' /자료=미국CNN 뉴스 캡처

'북한잠수함미사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잠수함이 아닌 바지선에서 발사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위성사진 분석업체인 '올소스어낼리시스(All Souce Analysis)'의 조셉 버뮤데즈 선임분석관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잠수함 선미에 정박시킨 바지선을 활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뮤데스 선임분석관은 이날 미 워싱턴DC 소재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의 북한전문웹사이트 '38노스'가 개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바지선이 수면 바로 아래에서 미사일 발사용 발사대로 사용될 수 있다"며 "너비 10m, 길이 22m 정도의 바지선이 수면 2~3m 아래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초기 단계 실험'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공개한 발사 장면의 사진도 조작된 것으로 의심되는 면이 있다"며 "앞으로 10년 정도의 시간이 더 지나야 북한의 SLBM으로 인한 위협이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