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현상' 지난 2009년 엘니뇨 당시 가뭄으로 인해 바싹 말라버린 인도네시아 자와티무르주의 저수지 바닥을 한 주민이 땔감을 든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엘니뇨 현상' 지난 2009년 엘니뇨 당시 가뭄으로 인해 바싹 말라버린 인도네시아 자와티무르주의 저수지 바닥을 한 주민이 땔감을 든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엘니뇨 현상'

지난 2009년 40여년만에 인도에 최악의 가뭄을 가져왔던 '엘니뇨'가 다시 아시아를 덮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엘니뇨란 태평양 적도에서의 편서풍이 약화되면서 남아메리카 서해안을 따라 흐르는 페루 해류 속에 이상 난류가 흘러들어 아시아와 아프리카 동부 연안에는 가뭄이, 남아메리카 서안에는 폭우와 홍수가 발생하는 이상 기후 현상을 의미한다.

올해 초 가장 먼저 엘니뇨의 발생을 예견한 일본 기상청은 지난 12일 이미 올해 봄에 엘니뇨가 시작됐으며 오는 가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 기상청도 이날 기상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미 엘니뇨가 시작됐으며 그 규모 또한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