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사태’/ 사진=머니투데이DB
‘그리스 사태’/ 사진=머니투데이DB
‘그리스 사태’
전 세계가 그리스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태가 최악의 상황 직면하면 세계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은 그리스가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과 관련해 국제 채권단과 벌이는 협상을 타결하지 않으면 유럽 국가로 위기가 전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3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은 금융 안정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 구조 개혁 이행에 대한 조속한 합의가 없다면 취약한 유럽 국가들의 위험 프리미엄 상향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동안 그리스 사태는 금융 시장을 심각하게 만들 만큼 큰 악재가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협상이 지연되면 유로존 내 취약국의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빅토르 콘스탄치오 유럽중앙은행 부총재는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서도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을 점쳤다.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그리스와 채권단의 협상 타결이 빠른 시일 내 이뤄지지 않으면 유동성이 부족한 그리스에 ‘난기류’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