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는 롯데그룹의 핵심역량인 유통과 결합한 차별화된 ‘핀테크 전략’을 추진 중이다. 롯데그룹은 롯데닷컴,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등 풍부한 온·오프라인의 소매유통망을 보유하고 있고 롯데카드는 카드사 최초로 ‘원클릭 간편결제’를 출시하는 등 혁신적 서비스 개발능력을 갖고 있다. 따라서 롯데카드는 이를 융합해 기존 경쟁자와 차별화된 핀테크사업자 지위를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유통망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

롯데카드는 잠재적 경쟁자와 적극적인 제휴를 통한 새로운 결제서비스 추진은 물론 롯데그룹의 옴니채널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롯데카드 다이렉트 서비스’는 회원이 PC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모바일채널로 카드를 신청하면 익일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실물카드를 직접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그룹의 옴니채널과 연계한 첫 서비스다.

[카드 사용설명서] 빅데이터+핀테크 '쇼핑 어드바이저'

이밖에도 롯데카드는 고객의 선택에 따라 모바일카드로 발급받은 뒤 전체 온라인쇼핑몰과 오프라인 앱카드 사용처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핀테크 모델도 운영 중이다. 앞으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고객관리, FDS 등 경영활동 전분야에서 핀테크 기술에 기반한 관리체계를 구축, 비용절감 및 수익증대를 시현할 계획이다.
롯데카드의 간편결제 서비스도 고객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롯데카드가 카드업계 최초로 선보인 원클릭 간편결제 서비스는 국내 대형온라인몰에서 로그인만 하면 클릭 한번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회원이 최초 1회 결제정보등록 후 국내 인터넷·모바일 쇼핑몰에서 회원 로그인만 하면 추가 인증절차와 금액제한 없이 단 한번의 클릭으로 결제할 수 있다. 회원이 별도로 가입하지 않은 중소형온라인몰이나 비회원 구매의 경우 간편결제 전용 ID와 비밀번호로 로그인만 하면 원클릭 결제가 가능하다.

이러한 편리성으로 인해 지난해 12월18일부터 현재까지 원클릭 간편결제 이용 건수가 전체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의 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몰 로그인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점, 결제 시 금액제한이 없는 점(공인인증서 불필요)이 원클릭 간편결제의 인기비결로 꼽힌다. 실제로 기존 공인인증서를 쓰던 회원의 50%가 원클릭 간편결제로 갈아탄 것으로 나타나 공인인증서 대체효과가 탁월함이 입증됐다.

/사진제공=롯데카드
/사진제공=롯데카드

◆빅데이터 통해 맞춤형 혜택 ‘콕’
롯데카드는 빅데이터와 핀테크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쇼핑 어드바이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쇼핑과 유통에 대한 롯데그룹의 누적된 경험 위에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을 더욱 깊이 이해해 타 카드사와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는 올 1월 초 전담부서인 BD(Biz-Data)전략팀을 신설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경쟁사가 아닌 고객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올 5월에는 기존 전자지갑인 ‘롯데카드 클러치’에 빅데이터 개인화 추천기능(CLO)을 추가한 ‘롯데카드 스마트 클러치’(Lottecard Smart Clutch)를 개발했다. 롯데카드 스마트 클러치는 다음소프트와 진행한 쇼핑트렌드 분석인 ‘소셜 오피니언 마이닝’(Social Opinion Mining)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사용 가능한 모든 쿠폰을 보여주면서 고객이 가장 선호할 만한 순서대로 전자지갑 속 쿠폰을 정리해준다. 롯데카드 스마트 클러치 알뜰쿠폰 메뉴에 정리된 쿠폰 중 마음에 드는 쿠폰을 선택해 ‘담기’버튼만 클릭하면 결제 시 쿠폰을 별도로 제시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 사옥. /사진제공=롯데카드
롯데카드 사옥. /사진제공=롯데카드

롯데카드는 올 하반기 내로 고객이 쇼핑을 통해 얻고자 하는 가치를 빅데이터를 통해 상세히 파악,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패턴에 적합한 카드상품을 추천하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개인의 취향과 선호에 적합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고객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롯데그룹의 유통지점망을 거점으로 해 기존 대형가맹점뿐만 아니라 중소형가맹점에 더 많은 고객이 방문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가맹점과도 상생하는 마케팅체계를 준비 중이다.또 롯데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옴니채널 전략과 맞물려 유통과 금융 인프라의 융합을 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롯데카드는 빅데이터와 핀테크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 및 쇼핑의 융합체인 ‘개인화 플랫폼’ 구축도 추진 중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인터넷·모바일기기로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과 결제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적시 적소에서 원하는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여행 갈 땐 이 카드!

/사진제공=롯데카드
/사진제공=롯데카드
롯데카드는 항공, 호텔, 면세점에서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다이아몬드 위버스카이 은련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다이아몬드 위버스카이 스카이패스 은련카드’와 ‘다이아몬드 위버스카이 아시아나클럽 은련카드’ 등 2종으로 구성됐으며 전 가맹점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 시 1000원당 1에어마일을 적립해준다. 에어마일 1000마일은 아시아나항공 1200마일, 대한항공 1000마일로 전환 가능하다.
다이아몬드 위버스카이 은련카드는 매년 모든 이용회원에게 ▲롯데상품권카드 8만원 ▲10만원 상당의 스페셜 기프트 ▲국내선 동반자 왕복항공권 중 하나를 제공한다. 이밖에 롯데카드 여행서비스를 통해 2박 이상 투숙예약 및 결제 시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국제선 항공권 결제 시 10% 할인 ▲해외호텔 2박 이상 결제 시 1박 무료 ▲일본 철도패스 ▲홍콩 공항철도 구매 시 15%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카드디자인은 청와대 영빈관, 일본 왕실 등에 작품을 전시한 세계적 귀금속 디자이너인 예명지씨의 작품 ‘CHANG’(窓)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금속재질 바탕에 임플란트기술과 블랙코어를 접목한 아름다운 무늬가 카드의 품격을 더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