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수생 버스 추락사고를 수습하던 중 투신해 숨진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의 시신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운구되고 있다. 최 원장의 시신은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되며 장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오는 12일 오전까지 행정자치부 장으로 치러진다. / 사진제공=뉴스1
중국 연수생 버스 추락사고를 수습하던 중 투신해 숨진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의 시신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운구되고 있다. 최 원장의 시신은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되며 장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오는 12일 오전까지 행정자치부 장으로 치러진다. / 사진제공=뉴스1

지방행정연수원 버스추락 사고를 수습하던 중 숨진 고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행정자치부와 지방행정연수원 직원, 강원 지역 향우회 동료들 등 고인의 지인들과 정치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빈소에선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을 비롯한 행자부 실·국장들이 직접 나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10일 차려진 빈소에는 오후 6시 정재근 행자부 차관의 조문을 시작으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심재국 평창군수 등이 방문했다.

오후 9시40분에 방문한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유족과 특별한 인사말을 나누지 않고 조용히 묵념했다. 정 장관은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훌륭한 공직자를 잃었다"며 안타까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에는 박근혜 대통령, 황교안 국무총리의 조화를 비롯해 서울대행정대학원, 행시27회 동기들의 조화 등이 눈에 띄었다.


고 최두영 원장은 1960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났다.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한 후 대통령 비서실 시민사회행정관을 거쳐 충청남도 기획관리실장, 강원도 행정부지사, 안전행정부(행정자치부) 기획조정실장, 제50대 지방행정연수원장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과 2남이 있다. 발인은 12일 오전 7시30분이며, 영결식은 오전 8시부터 장례식장 1층 로비에서 엄수된다. 고인의 시신은 서울 송파구 자택에서 노제를 거쳐 강원도 춘천 경춘공원묘원에 안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