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 예상경로 /제공=기상청
태풍 찬홈 예상경로 /제공=기상청

제9호 태풍 찬홈이 중국 동부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AFP통신에 따르면 9호 태풍 찬홈이 중국 동부로 접근함에 따라, 주민 86만 5000여 명이 대피하는 등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 최대 풍속이 187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찬홈은 11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중국 저장성 남동쪽 115km 떨어진 지점에 도달했으며, 오후 무렵에는 항구도시 닝보에 상륙한 뒤 상하이로 향할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찬홈의 영향권 내에 있는 주민 86만 5000여 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고, 약 3만 여척의 어선에 대해 귀항을 지시했다. 현재 제주도에는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11호 태풍 낭카는 11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510km 부근 해상을 통과했다. 진행 속도는 시간 당 19km로,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당 47m에 달한다.


낭카는 12일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380km부근 해상에 도달하고, 13일 오전 9시 경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70km부근 해상에 도달할 전망이다.